기업들의 로봇 시장 진출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상사 기업들도 로봇 사업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2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산업·물류용 등 로보틱스 제조, 판매 및 관련 부품사업’을 추가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로봇 사업 추진은 정몽혁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 미래 먹거리 육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창립 46주년 기념행사에서 “H2(기존 무역과 연계된 신사업)와 H3(기존 무역과 관련 없는 신사업)는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거점을 중심으로 꾸준히 발굴해야 한다”며 “이런 미래 사업을 위한 인재 육성에도 더 많은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정 회장이 선택한 미래 사업은 로봇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상사업체인 현대코퍼레이션이 제조역량을 갖추고 있지 않은 만큼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중견업체의 지분에 투자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현대코퍼레이션은 로봇 산업 현황과 전망 관련 사내 강연을 개최하기도 했다. 현대코퍼레이션 관계자는 “관련 사업 진출 논의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한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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