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코로나 후 첫 한국 기항 풍경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13일 오전 8시, 코로나사태 이후 첫 크루즈가 속초크루즈 터미널에 입항하자, 육상에선 대취타의 환영곡이, 배 위에선 한국에 배 타고 온 외국인관광객의 환호가 하모니로 울려퍼졌다.
독일 국적 크루즈선사인 아마데아호(AMADEA, 2만 9008t급)가 속초크루즈 터미널에 입항 하면서 국내 크루즈 여행의 문이 열렸다.
크루즈는 한때 코로나 확산 속도가 빠른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다. 승무원도 승객도 모두 힘겨웠던 때였다. 다른 관광 업종 보다 더 길고 험난한 어둠의 터널을 외롭게 항해해야 했었다.
그러나 승객도 승무원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토털투어리즘 크루즈의 부활을 일궈냈다.
한국관광공사와 강원도, 속초시 민관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첫 방문한 아마데아호의 승객들과 승무원들을 전통 풍물패, 취타대 공연으로 흥겹게 맞이하고, 터미널 내 한국관광 체험부스를 운영하는 등 대대적인 환대를 해줬다.
한국관광공사는 전 세계 크루즈 여행객이 뽑은 최고의 럭셔리 크루즈 선사인 ‘실버시(SILVERSEA)’와 방한상품 공동 개발하여 2024년까지 한국의 5대 기항지(속초, 부산, 제주, 인천, 여수)에 모두 입항토록 하고, MSC크루즈와는 K-콘텐츠를 담은 한-일 크루즈노선을 기획하는 등 크루즈 산업 부활에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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