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인구가 2029년 정점에 이른 후 2030년부터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2040년까지 세종, 충남 지역 인구는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시도별 장래인구추계(2013-2040)’에 따르면 전국인구는 2013년 5022만명에서 계속 증가해 2030년 5216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로 전환, 2040년에는 5109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 중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인구는 2013년 2489만명에서 2029년에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을 넘은 2618만명(50.2%)까지 증가하다 2030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도별로는 서울 인구가 2013년 993만명에서 2040년 916만명으로 77만명 감소할 전망이다.
경기 인구도 2013년 1214만명에서 계속 증가해 2032년 1374만명으로 정점에 이른 후 계속 감소해 2040년에는 1325만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동하는 인구가 늘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이와 달리 행정도시로 자리 잡은 세종은 2013년 12만명에서 지속적인 인구 유입에 따라 2040년에는 46만명으로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충남도 천안과 아산, 당진 지역의 개발 호재로 인구가 2013년 206만명에서 계속 증가해 2040년에는 239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비(여자 100명당 남자 수)는 2040년에 울산이 106.9명으로 가장 높고, 서울이 93명으로 가장 낮을 것으로 보인다. 2013년에는 세종이 110.9명으로 가장 높고 서울이 96.5명으로 가장 낮았다.
출생아 감소와 기대수명의 증가로 시도별 중위연령은 2013년 39.7세에서 2040년 52.6세로 약 13세 높아질 전망이다.
중위연령은 모든 인구를 나이순으로 나열할 때 중앙에 있는 연령을 의미한다.
2040년이 되면 17개 시도 중 전남(59.4세), 경북(58.9세), 강원(58세) 등 13개 시도가 50세 이상일 것으로 전망됐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또한 2013년 614만명(12.2%)에서 2040년에는 1650만명(32.3%)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40년 65세 이상의 고령인구는 전남(41.1%), 경북(40.3%) 두 곳에서 40%를 초과할 것으로 보이고, 세종(25.7%)과 울산(28%), 대전(28.3%) 등 6개 시도는 30% 미만일 것으로 관측됐다.
시도별 유소년 인구(0∼14세)는 지속적인 저출산 영향으로 2013년 737만명(14.7%)에서 2040년 572만명(11.2%)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2040년이 되면 부산ㆍ경북(9.2%), 강원ㆍ전남(9.7%) 등이 10% 미만일 것으로 예상됐다.
생산가능인구(15~64세) 역시 2040년에는 모든 시도가 60% 미만으로 낮아지는 가운데 전남은 50% 미만일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전국의 총부양비(생산가능인구 100명당 유소년과 고령인구를 더한 부양인구)도 2013년 36.8명에서 2040년 77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이 중 전남(103.5명)과 경북(98.3명), 강원(94.9명), 전북(92.5명)은 2040년 총부양비가 9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