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울산시장 선거공작 사건 文 대통령이 진실 밝혀야
한병도 공판에서 임동호 ‘자리 제안 있었다’ 증언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울산시장 선거공작 사건의 은폐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과거 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했었으나 문 전 대통령의 측근인 송철호 민주당 후보에 밀려 본선에서 낙선한 바 있다.
김 의원은 1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전 대통령도 이제 그만 그날의 진실을 밝혀주시기 바란다. 여전히 진실을 감출 수 있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이미 판도라의 상자는 열렸고, 그날의 진실을 아는 이들의 입이 서서히 열리고 있다. 진실 앞에 겸손해져야 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이 발생한 지도 벌써 6년 가까운 긴 시간이 흘렀고, 공소제기 후 2년 10개월이 지나도록 아직 1심 판결조차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저는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 진리를 믿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 헌정사에 최악의 불법·관권 선거로 얼룩진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의 연루자들이 이제 더이상 숨을 곳은 없다. 아직 진상규명이 끝나지 않은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그 책임자가 죗값을 톡톡히 치를 때까지, 저는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법원에서 열린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공판에서 사건의 피해자인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은 송 후보의 경쟁자로 민주당 울산시장 경선 후보로 출마를 준비하던 중 한 전 수석으로부터 ‘오사카 총영사는 안 되는데 A급 공기업 사장 자리는 줄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한 바 있다.
ho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