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1980년대 서울의 건설사업 담당 공무원 구술 정리

1960~1980년대 서울의 각종 건설 사업 현장의 실무를 담당했던 공무원의 활약상을 구술로 풀어낸 서울은 지금 공사중 표지. [서울시 제공]
1960~1980년대 서울의 각종 건설 사업 현장의 실무를 담당했던 공무원의 활약상을 구술로 풀어낸 서울은 지금 공사중 표지.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은 1960~1980년대 서울의 각종 건설 사업 현장의 실무를 담당했던 공무원의 활약상을 구술로 풀어낸 서울역사구술자료집 제15권 ‘서울은 지금 공사중’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은 지금 공사중’은 1960~1980년대 경제성장기 서울의 교량, 도로, 상하수도, 지하철 등 각종 건설사업에서 활약했던 공무원의 구술을 채록·정리하여 담은 책이다.

1960~1980년대 큰 변화를 겪은 서울 인구는 1960년 244만 명에서 1980년 836만 명으로 매년 30만 명씩 증가했다. 이시기 한국 경제도 매년 10% 가까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서울은 말 그대로 ‘건설도시’였다.

당시 서울은 도시 근대화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었다. 판자촌으로 대변되던 청계천이 복개되었고, 그 위로는 고가도로가 지났다. 논밭과 과수원이었던 강남은 영동지구와 잠실지구로 개발되면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다. 한강을 따라서는 자동차 전용도로가 만들어졌고, 그 사이에는 많은 다리들이 건설되었다. 땅속으로는 지하철이 달리고, 상하수도 보급과 하수처리장 건설도 함께 이뤄졌다.

이 책에는 박만석(前서울시 하수국장), 손의창(前서울시 청계천 복개공사 보조감독), 최주하(前도시개발공사 개발이사), 김영수(前서울시 도시계획국장), 이보규(前한강관리 사업소장) 모두 5명의 구술자가 등장한다.

이들은 1960~1980년대 서울시의 교량·도로·상하수도·지하철 등의 건설 현장을 지휘·감독했던 공무원이다.

서울은 지금 공사중은 서울 주요 공공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의 서울책방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이 책을 통해 당시의 서울시 건설 현장에서 활약했던 공무원의 노고와 애환을 생생히 엿보는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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