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계통안전화용 ESS 건설사업…신남원 변전소 공급

336㎿ 규모로 한전 공공 ESS 사업 가운데 가장 큰 용량

현대일렉트릭이 제주 금악 변전소에 공급한 ESS(에너지저장장치) 조감도 [현대일렉트릭 제공]
현대일렉트릭이 제주 금악 변전소에 공급한 ESS(에너지저장장치) 조감도 [현대일렉트릭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은 한국전력공사와 신남원 변전소에 2097억원 규모의 계통안정화 ESS(에너지저장장치)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내년 12월 가동을 목표로 납품될 예정이다.

ESS는 생산한 예비전력을 저장한 다음 필요한 시점에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발전량이 일정하지 않은 신재생 에너지의 변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성을 확보할 대책으로 손꼽힌다.

한전은 총 6개 변전소에 걸쳐 970㎿ 규모의 ESS를 구축하는 계통안정화용 ESS 건설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336㎿ 규모의 신남원 변전소도 그중 하나로, 부북 변전소와 함께 한전의 공공 ESS 사업 이래 가장 큰 용량으로 지어진다.

현대일렉트릭은 ESS를 구성하는 전력변환장치(PCS), 전력관리장치(LPMS),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배터리 등 주요 기자재를 공급하고 설계·시공·조달까지 일괄 수행하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와 지난 2월 인수한 전력변환장치 전문기업 현대플라스포의 PCS 기술을 접목해 기술 시너지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9월에도 제주 금악 변전소에 공급되는 공공 ESS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에 따라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ESS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국내외 ESS 시장에 적극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h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