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해설사로봇 큐아이.
문화해설사로봇 큐아이.

코로나 비대면시대 문화해설사로 활동해온 로봇 큐아이가 국회박물관에도 채용돼 내년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은 앞으로 외국 귀빈 등 방문객을 안내하게 될 ‘큐아이’를 ‘로봇문화해설사’로 정식 임명, 임명장을 수여한다. ‘큐아이’는 국립공주박물관에서도 내년 1월부터 활동한다.

문화해설사로 활동중인 로봇 큐아이.
문화해설사로 활동중인 로봇 큐아이.

‘큐아이’는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와 자율주행 기반으로 문화해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으로, 2019년부터 문체부 주요 문화시설에 배치, 문화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4대를 비롯,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국악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등에 22대가 배치됐다.

특히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전담 문화해설사로도 활동, 올해 상반기에만 관람객들에게 전시품 해설 서비스를 4만 번 이상 제공하는 등 활약했다.

새해부터 국회박물관과 국립공주박물관에서 활동하는 큐아이는 문화해설 기능 외에 관람객들과의 상호작용 기능도 갖추었다. 관람객들이 직접 ‘큐아이’를 조정해 원하는 장소에서 함께 사진을 찍거나, 전시 관람내용에 대한 퀴즈와 게임도 즐길 수 있어 박물관 관람에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장애인 등을 위한 장벽 없는(배리어프리) 문화시설 구현 차원에서 노약자와 어린이, 이동이 불편한 관람객들을 위한 동행 안내 기능을 강화했다.

국립공주박물관에서는 상설전시관 전담 ‘큐아이’가 ‘무령왕릉’ 이야기를 들려주고, 수장고 전담 ‘큐아이’가 충청권역 유물을 상세하게 설명해줄 예정이다.

국회박물관에서는 ‘큐아이’ 총 3대가 전시실마다 배치돼 전담 해설사 역할을 수행한다. 국회박물관은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만큼 한·중·일·영 4개 언어로 유창한 전시해설을 하는 ‘큐아이’의 활약을 볼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내년에는 산간벽지 거주자, 지체 장애인, 소아 병동 환자 등을 위한 원격 관람용 로봇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윤미 기자/


mee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