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통위 현안보고…“北 도발에 전례 없는 대응태세”
한미동맹·정전협정 70주년 韓 주도 남북관계 전환 노력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5일 북한이 대남 적대적 태도를 지속하고 있다며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한미공조를 기반으로 관계부처와 협조해 전례 없는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 견인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담대한 구상 이행 및 남북 간 현안 타개를 위한 대화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2023년은 한미동맹 및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인 만큼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적극적 관여를 통해 우리 주도의 남북관계 전환에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권 장관은 경색된 남북관계 등 정치군사적 고려없이 인도적 문제 개선은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산가족 및 억류자 문제 해결 노력을 전개하겠다”며 “북한인권재단 출범 노력 및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국내외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통일부는 이와 관련 이달 중 ‘제4차 이산가족 교류촉진 기본계획’과 ‘제3차 북한인권증진 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또 오는 14일에는 ‘2022 북한인권 국제대화’를 개최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최근 북한 동향과 관련해서는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면서 대남 적대적 태도를 지속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통일부는 북한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빌미로 군용기 비행훈련, 포병 사격, 북방한계선(NLL) 이남 미사일 최초 발사 등 군사적 위협수위를 고조시키면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와 선전매체 등을 활용해 남측 정부를 비난하고 반정부 투쟁을 선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외적으로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군사적 도발과 김 부부장, 최선희 외무상 명의 담화 등을 통해 국방력 강화 필요성을 피력하고 초강경 대응을 시사하는 등 대미 ‘강대강’ 기조를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 러시아와는 북한 정권수립 74주년과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 재선출, 장쩌민 전 중국 주석 서거 등을 계기로 축전·답전·조전을 교환하며 연대 의지를 표명하는 등 대중·러 밀착행보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내적으로는 국제사회의 제재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부 사조 유입 등 내부 단속에 주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shindw@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