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운영 긍정평가 29%

2주 전보다 2%포인트↓

동남아 순방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 인도네시아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
동남아 순방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 인도네시아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한 달반 만에 2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9%였다.

2주마다 시행되는 NBS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지난 10월 1주 차에 29%로 떨어졌다가 10월 3주 차에 31%로 반등한 뒤 직전 조사인 11월 1주 차에 31%를 유지했다. 약 한 달반 만인 이번 조사에서 다시 20%대로 떨어진 것이다.

부정평가는 2%포인트 오른 6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 이후 두 번째로 이뤄졌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 3당이 주장하는 이태원 압사 참사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응답률이 55%로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률(41%)보다 높았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에 대해선 '희생자와 유가족의 슬픔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주장에 불과하다'는 응답이 49%로 '이름과 영정을 공개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응답(45%)보다 많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힘 30%이었다. 민주당은 2%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3%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와 같은 4%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거나 모른다는 응답은 32%로 국민의힘·민주당 지지도와 비슷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에서 전용기에 MBC 기자 탑승을 배제한 것에 관한 질문에는 '취재 기회를 박탈하는 부적절한 조치'였다는 응답이 65%였다. '왜곡·편파 보도 방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응답은 28%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3.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in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