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결과가 20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7∼19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국민의힘의 차기 당 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에 관한 질문에 유 전 의원을 꼽은 응답이 26%로 가장 높았다. 오차범위(±3.1%포인트) 밖 1위다.
이어 안철수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이 각각 10%였다. 김기현 의원은 3%, 주호영 원내대표는 2%로 나타났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장제원 의원은 각각 1%를 얻었다.
잠재적 당권주자로 꼽히는 윤상현 의원과 권성동 의원은 응답률이 집계되지 않았다. 지지 후보 없음 혹은 모름, 무응답은 43%였다.
연령별로 보면 유승민 전 의원은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나경원 전 의원은 70세 이상에서 18%를 얻어 13%를 기록한 유 전 의원을 앞섰지만, 60대 지지율은 19%로 유 전 의원(26%)보다 7%포인트(p) 낮았다.
유 전 의원은 지역별 지지율에서도 선두를 달렸다. 수도권인 서울과 인천·경기 지지율은 각각 27%, 28%로 안철수(11%·12%), 나경원(11%·12%)을 두 배 이상 앞섰고, 광주·전라에서는 38%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 지지율은 12%로 나 전 의원(12%)과 동률을 기록했다.
지지 정당별 지지율은 순위가 뒤바뀌었다. 유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48%로 가장 높았으나, 국민의힘 지지층 지지율은 11%에 그쳤다. 반면 나경원 전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23%를 얻어 가장 높았고, 안철수 의원이 15%로 뒤를 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유 전 의원이 진보(40%), 중도(29%), 보수(16%)로 가장 높았다. 안 의원은 진보(7%), 중도(9%), 보수(15%)를 기록했으며, 나 전 의원은 진보(5%), 중도(10%), 보수(16%)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0.2%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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