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 주식 2조3100억원 보유

이해충돌·직무관련성 논란에 “국방위 활동과는 무관” 해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안보대책회의에서 참석자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안보대책회의에서 참석자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억3000만원 상당의 방위산업체 주식을 보유해 이해충돌 논란이 일 수 있다는 보도에 대해 민주당은 "국방위 활동과 무관하다"며 백지신탁 등에 대한 심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공보국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해당 주식은 (지난 4일 국회의원) 보궐출마 결정 전 보유하고 있던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당은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지난 8월30일 국회 등에 백지신탁 등에 대한 심사를 청구했다"며 "통상 2개월의 심사기간이 필요하고 아직 결과를 통보받기 전임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7일 공개된 대한민국 국회의원 재산 공개 내역에 따르면 이 대표는 한국조선해양 1670주, 현대중공업 690주 등 2개 종목 주식을 총 2억3125만원에 신규 매입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 그리ㅡ고 현대중공업은 해군에 함정 관련 납품을 하는 방산업체다.

재산 공개 자료에서 이 대표 측은 해당 자료에 기존 예금자산으로 해당 주식을 매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를 보도한 조선일보는 이 대표가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후보 당시 신고한 재산 내역에는 이 방산주 보유 내역이 없다며 주식 매입 시기를 지난 3월9일 대선 이후부터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 기간인 5월 중순 사이로 추정된다고 썼다.


jin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