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고리문어. [제주해양경찰서]
파란고리문어. [제주해양경찰서]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청산가리보다 10배 이상 강한 독을 품은 것으로 알려진 파란고리문어가 제주 바다에 또 등장했다.

14일 YTN에 따르면 전날 오후 제주 서귀포시 쇠소깍 해안 갯바위에서 한 주민이 파란고리문어를 발견해 영상에 담았다.

파란고리문어는 청산가리보다 10배 이상, 복어보다 1000배 이상 강한 맹독(테트로도톡신)을 지녔다. 파란고리문어가 갖고 있는 1mg의 맹독은 사람을 치사시킬 수 있는 양으로 알려졌다. 식용으로 먹을 수는 없다.

이 때문에 물리거나 먹물에 쏘이면 치명적이다. 맨손으로 만져도 위험하다. 독에 노출되면 신체 마비, 구토, 호흡곤란, 심장마비 등 증상이 겪을 수 있다.

파란고리문어는 주로 남태평양 등 아열대성 바다에 서식한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로 바닷물 수온이 높아진 데 따라 대한민국 제주와 남해안 일부 지역에도 종종 발견되고 있다.

제주에선 지난해 2월과 5월, 9월에도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됐다.

제주 해경 관계자는 "파란고리문어를 발견했을 때는 절대 만지면 안 된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