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부산의 한 금은방에 손님인 척 들어가 수백만원 상당 금팔찌를 훔쳐 도망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귀금속을 훔친(특수절도) 혐의로 20대 일당 4명을 붙잡아 2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고교 선후배 사이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서로 짜고 지난달 30일 오후 3시께 부산 동구의 한 금은방에 후배인 A 씨 혼자 들어가게 해 200만원 상당의 10돈짜리 금팔찌를 들고 달아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된 선배 B 씨 등 3명은 A 씨가 금은방에서 절도행각을 벌이는 사이 인근에 차를 대놓고 망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에 성공한 사실을 확인한 후 현장에서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사건 당일 오후 6시께 동구 범일동의 한 도로에서 긴급체포했다. 훔쳐간 금팔찌는 회수해 주인에게 돌아갔다.
경찰은 B 씨 등 선배들이 금은방에 들어가 직접 범행에 가담한 건 아니지만 범행을 모의하고 A 씨에게 범행을 지시하는 등 범행에 적극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봤다.
이에 이들을 공범으로 놓고 모두에게 구속 영장을 신청했었다.
경찰은 "이들은 생활비가 필요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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