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야당 포함 국회와 함께 일해 나가야”
이재명 “영수회담 다시요청… 퇴행·독주 맞서 싸울 것”
[헤럴드경제=강문규·홍석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대선에서 맞상대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신임 민주당 당대표로 선출된 것과 관련 ‘함께 일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야가 결국 국익과 민생을 위해 하나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히며 윤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재차 요청했다. 이 대표는 또 ‘퇴행과 독주에 대해선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와의 만남 및 야당과의 협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야당과 함께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여야라는 것이 경쟁도 하지만 국익과 민생을 위해서는 하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내부 문제와 관련해선 “(여당이) 충분히 합리적인 또 당과 국가의 장래를 위해서 합당한 그런 결론을 치열한 토론을 통해서 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인적쇄신 작업과 관련해선 “대통령실은 국민에게 가장 헌신적이고 유능한 집단이 돼야 국민에게 제대로 봉사할 수가 있다”며 “가장 중요한 기관이기 때문에 늘 국가에 대한 헌신적인 자세 그리고 업무 역량 이런 것들이 최고도로 유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께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영수회담을 요청드린다. 민생 앞에 여야와 정쟁이 있을 수 있겠나”라며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라도 현재 이 민생과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한반도에 불안과 대결 기운을 완화하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여야가 초당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의논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저는 윤석열 정부와 윤석열 대통령이 성공하길 바란다. 그 성공이란 것이 결국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보장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협력할 것은 철저하게 먼저 나서서라도 협력하겠다. 그러나 민주주의와 민생을 위협하는 퇴행과 독주에 대해선 강력하게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그럴 일이 없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가능하면 적절한 견제 속에서 협력하고 국민이 우선되는 민생이 제일이라는 원칙 아래 협력할 길을 찾아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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