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와 그의 앙상블 크레메라타 발티카가 5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다음달 2~3일 각각 서울과 천안 예술의전당에서 기돈 크레머 75세, 크레메라타 발티카 25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특별 기념 투어내한 공연을 갖는다.
1975년 데뷔한 이래 기돈 크레머는 지난 50여 년간 ‘한계가 없는 진취적인 연주자’로 꼽힌다. 75세가 된 지금도 늘 새로운 레퍼토리와 음악을 선보인다.
공연 1부에선 기돈 크레머와 크레메라타 발티카 주자들이 함께하는 체임버곡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아르보 패르트의 프라트레스 (형제들)는 공연의 관전포인트가 될 만한 곡이다. 2부에선 슈베르트 ‘겨울나그네’를 모티브로 여러 현대 작곡가들이 재창조한 ‘또 하나의 겨울 나그네 (Another Winterreise)’이다. 크레메라타 발티카 25주년을 맞아 기돈 크레머가 작곡가들에게 위촉해 태어났다. 그는 “슈베르트의 음악은 언제나 매우 심오하고 영혼의 깊은 곳까지 다가간다. 저에게 특별한 이 해에 슈베르트를 선택했다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다”라고 말하곤 한다.
1947년 리가에서 태어난 기돈 크레머는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4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 16세에 라트비아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1967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3위, 1969년 파가니니 콩쿠르 우승 및 몬트리올 콩쿠르 2위, 1970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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