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인천의 한 음식점 사장이 항의성 리뷰를 남긴 고객에게 막말로 응대한 사연이 공개됐다.
2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A씨는 배달의민족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했다가 주인으로부터 듣게 된 폭언을 소개했다.
A씨는 가게에 전화해 "김치전이 아니라 파전이 왔다"고 항의했지만, 음식점 사장 B씨는 "아니다. 김치전 부치는 걸 보았다"며 발뺌했다. 이에 A씨가 배달 받은 파전 사진을 찍어 문자로 전송하자 B씨는 "저거 김치전 아니냐"며 계속해서 실수를 부인했다. 이어 "다시 부칠 테니 다음부터 다시는 시켜 먹지 말라"는 엄포도 놨다.
A씨는 사장 B씨의 태도를 본 뒤 직접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느껴 배달앱 고객안심센터를 통해 주문 취소 요청을 했다. 상담원은 “업주가 메뉴 전부 환불은 싫다고 했고, 김치전 가격인 1만 3000원만 계좌로 환불해 주겠다고 했다”며 “영업 마감 시간까지 입금할 것”이라고 전달했다.
하지만 약속된 시간이 지나도 돈은 입금되지 않았다. A씨가 재차 고객센터에 문의한 뒤에야 입금이 이뤄졌다.
이같은 상황에 분개한 A씨는 배달앱에 관련 내용과 함께 별점 1점짜리 리뷰를 남겼다. 그러자 사장 B씨는 해당 리뷰에 “목소리와 말투가 안 예쁘면 마음이라도 예뻐야지, 건방진 게”라는 막말 댓글을 달았다.
A씨는 “잘못 온 메뉴에 관해 물어본 건데 사과는커녕 다시 주문하지 말라고 비꼬는 소릴 들어야 하는 것이냐”며 “정당한 요구를 했음에도 가게 잘못에 대해 인정도 못 받고, 음식도 못 먹고, 돈도 제대로 돌려받지 못했다”고 항변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1만 1700원을 환불한 입금자명은 ‘겁나아깝다’로 되어 있다. A씨는 “본인 돈이 아까웠으면 다른 사람 돈도 아까운 줄 알아야 한다”며 “다른 사람들은 나와 같은 경험 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해당 식당 사장은 다른 손님들의 항의성 리뷰에도 무례한 인신공격성 답변을 달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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