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파업 관련,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경영정상화와 수주 목표 달성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경영진은 거취를 포함해 책임지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경영진은 26일 사과문을 내고 “사회 전체와 국민에게 큰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렸다”며 “경영진으로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고개 숙여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노조의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제1도크(dock·선박 건조공간) 점거를 두고 “진수가 5주 지연되는 전대미문의 사태”라며 “지역경제와 국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으며 특히 해외 고객들의 신뢰도 저하로 인한 한국 조선업계 전체에 대한 우려까지 낳는 등 그 파장이 전방위적으로 매우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국민이 우려하는 극한 상황을 피하고 대화와 중재를 통해 지난 22일 극적인 협상 타결로 이번 사태는 마무리됐다”며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걱정, 그리고 정부를 비롯한 다양한 관계자 여러분들의 헌신적 노력 덕분”이라고 했다.
회사는 “철저히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했고, 앞으로도 그 원칙은 반드시 지켜나갈 것”이라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근본적 개선방안과 새로운 원하청 상생 협력모델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사업장의 주요시설에 대한 불법 점거가 재발하지 않도록 법적 보완과 사회적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우조선해양은 “내부적으로는 모든 구성원들과 합심하여 공정 지연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내부 구성원 간 소통을 통해 갈등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국내외 선사와의 활발한 신규 계약 활동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신속히 회복하고 비상 경영체제를 계속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른 시일 내에 회사를 정상화해 국민 신뢰를 다시 얻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며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고 모든 경영진은 거취를 포함해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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