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박지현, 청와대 가서 감시”

“이재명 의원 빽으로 의전서열 7위 된 것 낙하산”

“박지현, 뭐 하나 자기 능력으로 성취한 적 없는 분”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 접수처에 당 대표 예비 경선 후보자 등록을 위해 서류를 관계자에게 내밀고 있다. [연합]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 접수처에 당 대표 예비 경선 후보자 등록을 위해 서류를 관계자에게 내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대통령실의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한 지적에 대해 국민의힘 측이 “이재명 ‘빽’부터 돌아보라”고 반박했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박 전 위원장을 향해 “이재명 의원의 ‘빽’으로 의전서열 7위의 여당 대표로 임명된 박 전 위원장이야말로 낙하산이고 일종의 ‘사적 채용’이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박 전 위원장이 대선 때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청와대에 가서 잘 하나 감시하겠다’고 말한 건 무엇이냐”며 “‘선거를 도와줬으니 채용할 만 하다는 인식이 문제’라는 말은 본인 스스로를 향해야 할 것 같다”고 비꼬았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 3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이 안에 들어온 이상 이 후보가 당선된다면 청와대에 들어가 옆에서 똑바로 하는지 감시하면서 같이 일하면 좋지 않을까”라고 말한 바 있다.

박 대변인은 “(박 전 위원장이) ‘직전 비대위원장이었으니 예외로 당 대표 출마권을 인정해달라’고 한 것이야말로 특권의식의 발로이며 반칙의 일상화”라며 “뭐 하나 자기 능력으로 성취한 적 없는 분이 공정 운운하는 것부터가 어불성설로, 보는 제가 민망해 죽겠다”고 썼다.

이어 그는 “박 전 위원장께서 공무원 시험은커녕 입사 준비 한 번이나 해보셨을지 의문인데, 조유나 양 사건을 ‘동반 자살’이라고 표현하신 분이 공감 능력을 입에 담는 것 자체가 웃음거리라는 사실만 아시라”고 남겼다.

박 전 위원장은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향해 “여당 원내대표라는 사람이 국민적 비난이 쏟아지는데도 ‘사적 채용’이 뭐가 잘못이냐며 뻔뻔함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페이스북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