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기관과 전동화 두가지 말 동시에 탈 수 없다”
볼보, 2035년 내연기관 금지 비판한 ACEA 탈퇴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볼보의 새 최고경영책임자(CEO) 짐 로완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미래는 숙명이며 다른 선택지는 없다고 강조했다.
짐 로완은 최근 오토모티브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볼보의 전동화 방향은 확고하며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면서 “우리의 경쟁자들은 전동화에 대해 얼마나 빨리 수행할 수 있을지 또는 내연기관과 전동화 두 가지 말을 동시에 탈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런 모호함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짐 로완 CEO는 블랙베리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다이슨 CEO를 거쳐 지난 1월 볼보의 CEO로 선임됐다. 지난 2월 볼보는 완전 전기차 생산을 위해 스웨덴 토르슬란다(Torslanda) 제조공장에 100억 크로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볼보는 지난 3월 2030년까지 라인업 전체를 전동화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2025년에는 그 목표의 절반을 달성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올해 안에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를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 ACEA가 2035년까지 내연기관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는 유럽집행위원회(WC) 정책에 대해 우려의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한 반발이다.
최근 메르세데스-벤츠가 미국 내 딜러에게 2030년 전기차가 단지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그는 “미국 정부 차원에서도 전동화로 기울어지고 있는 변화를 우리는 목도하고 있으며 테슬라가 이것을 주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유럽시장에 대해서는 “전기차에 대한 강한 수요를 확인했으며 일종의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유럽 소비자들은 세계 어느 곳보다 전기차에 대해 진보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기차 시대를 말할 때 동력원의 전동화만을 만하는 것은 빙산의 일각”이라며 “보다 업그레이드된 커넥티비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현대적인 기능 등 포괄적인 패키지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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