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alley = 최남연 기자]세계 주요국의 친환경·에너지 정책에 힘입어 LED 조명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그 응용 분야도 점차 확장되어 LED 융합조명 관련 기술들이 속속 특허로 출원되고 있다. LED 융합조명은 기존의 백열등과 형광등을 LED 조명등으로 단순 교체하는 것을 넘어 타 산업기술과의 창의적 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이다. LED 조명의 태동기인 지난2000년대에는 휴대전화나 TV의 BLU(Back Light Unit)를 중심으로 한 디스플레이에 주로 적용되었으나, 근래에는 IT, 가전 및 자동차 산업에 LED 조명이 접목되어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특히 광량과 발광 파장이 조절 가능한 LED의 차별화된 특성을 바탕으로, 기존 조명산업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여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농생명·해양·의료분야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허청(청장 김영민)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5년 간 농생명·해양·의료분야의 LED 융합조명 특허출원은 총 693건으로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236건에 비해 19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생명 분야의 특허출원은 지난 2004년 부터 2008년까지 38건에 불과하였으나 지난 2009부터 2013년까지 325건으로 8배 이상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LED-농생명 융합조명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식물의 수종 및 생장시기에 따라 최적의 파장대로 발광하고 성장 속도에 맞춰 광량을 조절하는 식물공장용 LED 조명장치가 있다.또한 해양·의료분야와 융합하여 어류의 밀집 효과를 증대하는 집어등, 적외선 LED를 이용한 피부개선용 치료기 등의 특허도 출원돼 있다. 한편, 최근 5년간 농생명·해양·의료분야 LED 융합조명 특허출원 중 중소기업과 개인의 출원은 각각 42.9%(297건), 32.0%(222건)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기업의 출원은 3.2%(22건)에 불과하여, 디스플레이 분야의 LED 출원이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과는 반대 양상을 보인것으로 나타났다.이는 LED 융합조명이 다품종 소량 생산의 경향이 있어 중소기업이 주도하기에 적합한 특징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