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칭해지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걸핏하면 전임 정부를 운운하는 윤 대통령의 머릿속에는 온통 문재인 전 대통령밖에 없나보다. 자격지심인가"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본인이 자명한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을 묻는데 엉뚱하게 문재인 정부를 걸고 나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본인의 선택을 비판하는데 '나만 그런 게 아니다. 저 친구도 그랬다'고 반응하는 꼴"이라며 "요즘 초등학생도 그러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윤 대통령에 대해 "자신과 타인에 대한 기준이 완전히 다르다"며 "대통령은 국회 공전을 핑계로 '하자투성이' 후보자를 장관에 임명했다. 그것도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부 장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음주운전 경력이 있으면 40년을 일선 학교에서 근무해도 포상에서 제외되고 교장 승진도 어렵다고 한다"며 "교장은 안 돼도 장관은 되는 것인가"라고 따졌다.
또 "정치는 초보여도 삶의 경력은 결코 짧지 않은데, 제발 자신의 삶과 자신만의 국정을 부탁한다"며 "이미 퇴임한 전직 대통령을 하루가 멀다하고 자기 정치에 끌어들이는 짓은 아무리 초보라고 해도 너무 하수"라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는 임명직 공무원에게 가장 요구되는 요건이라고 하면 공무원은 결국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를 다루는 사람이고 국민 재산을 책임지는 사람"이라며 "그래서 자기가 맡은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에선 그런 점에 빈틈 없이 사람을 발탁했다고 자부한다"며 "전 정부와 비교할 바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도덕성 면에서도 이전 정부에서 밀어붙인 인사들을 보면 비교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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