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0일 오전 김진표 의원실 항의 방문
송언석 “국회가 엄중한 시기에 자리에 안계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필리핀 출장 中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국민의힘이 7월 1일 국회의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항의 방문’ 했다. 김진표 의원실은 사전에 ‘김진표 의원이 안계시다’고 밝혔음에도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김진표 의원실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가 엄중한 시기에 (김진표 의원이) 자리에 계시지 않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권성동 의원은 필리핀 출장중이다.
30일 오전 10시께 국민의힘은 기자단에 문자를 보내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부대표단이 오전 10시 10분에 김진표 의원실에 항의방문을 갈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사전 계획에 없던 일정이라 항의방문을 불과 10분 앞둔 상태에서 공지된 긴급 일정이었다. 국민의힘측은 김진표 의원실측이 ‘의원실에 의원이 없다’고 사전에 알린 것으로 전해진다.
성 의장은 김진표 의원실을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김진표 의원이 안계시다. 의총 시간에 맞춰서 온다고 비서진이 말했다. (송언석) 수석께서 의장님한테 전화로 상의도 드리고 이렇게 할 것 같은데 오늘 찾아온건 바로 그런 목적 때문”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의원총회를 열고 7월 1일 본회의에서 의장단을 선출할지 여부를 확정 짓는다.
함께 항의방문한 송언석 부대표도 “김진표 의원이 지금 회관에 있질 않다. 국회가 엄중한 상황에 있는데 이런 시기에 국회의 가장 큰 어른 되실 분인데 자리에 계시지 않아서 직접 뵙지 못하고 드릴 말씀 직접 드리지 못하는 게 다소 안타깝다”고 말했다.
송 부대표는 이어 “내일 본회의를 강행한다면 법적 근거가 없는 불법적 본회의 개최다. 불법적 본회의에서 의장 선출한다면 원천무효다. 법적 문제를 떠나서 정치적으로 봤을 때 전체 정당과 그다음에 전체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 받는 그런 국회 의장으로 뽑혀야 의정을 잘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내일(7월 1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21대 후반기 국회의장을 선출키로 했다. 민주당 후보로는 당내 경선을 거쳐 김 의원이 확정된 상태다. 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30일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 “7월 1일 임시국회 집회일에 국회의장단을 선출하려고 한다. 더이상 국회 공백상태를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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