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 올 6월 모의평가 정답 확정·발표
지구과학Ⅱ 14번, ‘정답 없음’ 결론
이의신청 총 68건…31개 문항 49건 심사
평가원 “출제과정서 충분한 검토 없어” 사과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올 6월9일 치러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에서 출제오류 사례가 나왔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는 지난해 수능 ‘생명과학Ⅱ 출제오류’ 사태 이후 출제 및 이의심사 제도를 개선한다고 발표했지만, ‘수능 이의심사제도 개선안’ 발표 이후 첫 시험인 6월 모의평가에서 곧바로 출제오류가 또 나온 셈이다.
평가원(원장 이규민)은 21일 6월 모의평가의 정답을 확정해 발표하면서, ‘지구과학Ⅱ 14번’ 문항은 ‘정답 없음’으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올 6월 모의평가 정답(가안)을 발표한 후 12일까지 이의신청 기간을 운영했으며, 제기된 이의신청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반영해 최종 정답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의신청 기간 동안 평가원 홈페이지에 접수된 이의신청은 모두 68건이었다.
이 가운데 문제 및 정답과 관련 없는 의견 개진, 취소, 중복 등을 제외한 실제 심사 대상은 31개 문항 49건이었다.
평가원은 31개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 관련 답변 자료를 홈페이지(www.kice.re.kr)를 통해 21일 공개했다.
평가원 관계자는 “관련 학회 자문, 이의심사실무위원회와 이의심사위원회의 심사 등 해당 절차를 거쳐 31개 문항 중 30개 문항에 대해서는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지만, 지구과학Ⅱ 14번 문항에 대해서는 ‘정답 없음’으로 판정해 모두 정답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가원은 6월 모의평가 출제 과정에서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아 문항 오류가 발생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에 대해 깊이 사과했다. 아울러 출제 과정에서 ‘수능 출제 및 이의심사제도 개선방안’의 적용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출제 단계마다 학문적 엄밀성과 문항의 완성도를 점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6월 모의평가의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올 7월6일 수험생들에게 교부될 예정이다.
yeonjoo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