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영화 '브로커'를 관람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지난 12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영화 '브로커'를 관람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백화점·빵집 쇼핑 등에 대해 “꼭 유명 백화점과 유명 빵집을 가야 되느냐. (국민들이) 이질감 느낄 것”이라고 지적했다.

14일 박 전 원장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차라리 (대통령께서) 전통시장에 오셔서 동네 빵집에서 (쇼핑하는 게 낫다)”라고 했다.

박 전 원장은 “대통령님이 다녀가셔서 너무 피해가 크다며 예약한 손님 다 해약한 건 좋지만 그 주위 식당들도 경호로 다 막아버리더라, 그래서 원성이 자자하다”고 전했다. 이어 “교통이 막혀서 주위 이웃들한테 항의를 많이 받았다고 하더라”면서 “(윤 대통령 내외분도) 다음에 또 가시겠다고 하면 그 빵집 사장님도 제발 오지 말라 할 것 같다”고 했다.

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 부부의 동선으로 교통통제 등 시민 불편이 야기되는 것도 지적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단골 한정식집에 가려다가 식당 사장한테 거부당했다는 일화도 얘기했다.

지난 13일 김건희 여사가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
지난 13일 김건희 여사가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

이와함께 박 전 원장은 김건희 여사를 담당하는 제2부속실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 사진이 대통령비서실이 아니라 개인 팬클럽을 통해 공개되는 것을 두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영부인은 존재 자체가 개인이 아니다. 친구들과 놀러간 것도 아니고 일상 부부도 아니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팬카페에서 홍보하는 것도 좋지만 공식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며 “영부인이 아무리 사적 활동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걸 사적으로 보는 사람이 어디 있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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