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블레즈 르노코리아 대표 100일
현대차·기아 점유율 빼앗아 올것
“사람마다 다들 취향이 서로 다르다. 이 점을 공략하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내수 점유율 중 7%는 빼앗아 올 수 있다.” 취임 100일을 맞은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대표이사가 회사의 사활이 걸린 친환경 신차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드블레즈 대표이사는 지난 10일 경기도 용인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진행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르노코리아는 세계 3대 자동차 브랜드인 르노그룹과 닛산, 길리그룹을 강력한 배경으로 삼게 됐다”면서 “적어도 내수 시장에서라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강력한 대안이 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중국의 최대 민영 완성차 업체인 길리자동차그룹은 신주 발행을 통해 르노코리아 지분 약 34%를 갖게됐다.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길리그룹은 르노코리아자동차의 2대 주주가 됐다.
드블레즈 대표이사는 길리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르노코리아의 경쟁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증자 전에 회사의 가치라 100이라면 증자 후에는 130으로 커진 것”이라며 “증가한 30을 통해 미래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현대차와 기아의 내수시장 점유율이 약 70% 수준인데 이는 취향과 관계없이 너도나도 현대차그룹의 차를 소유하고 있다는 얘기”라며 “우리가 멋진 디자인, 공격적인 세일즈 마케팅, 뛰어난 애프터서비스와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면 그중 7%에게는 소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르노코리아는 이 신차를 시작으로 하이브리드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2025년까지 라인업을 재구성(REnovation) 하고 2026년 전기차를 국내시장에 내놓아 본격적인 전동화(REvolution)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드블레즈 대표이사는 조만간 이같은 내용의 르노코리아자동차 구조 개혁 방안을 르노그룹 최고 경영진에게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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