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재건 위한 추가 지원 방안 모색”

제10차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조현동 외교부 1차관(가운데)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오른쪽),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제10차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에 참석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
조현동 외교부 1차관(가운데)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오른쪽),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제10차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에 참석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8일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한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한미일 3국은 긴밀한 한미일 공조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제10차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미일 3국은 북한의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하면서,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 및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이라는 공동의 인식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과의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며 “북한이 불법적인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복귀하도록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코로나 상황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북한이 국제사회의 지원 제의에 호응하기를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지역 문제와 관련해 조 차관은 “대러 금융제재 및 수출통제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함께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과 재건을 위한 추가 지원 방안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3국은 우리 역내의 주요 파트너인 아세안과의 협력을 지속해 갈 것”이라며 “아세안 국가들과의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가자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미얀마 사태에 대해서는 “조속한 해결을 위해 아세안 차원의 중재 노력을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차관은 이날 협의회에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쿼드(Quad)와의 협력을 통해 인태지역 내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의지를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이슈와 관련해서는 “핵심품목 공급 역량과 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한미일이 에너지 및 핵심광물 등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긴밀히 소통하면서, 경제안보, 첨단기술 이슈에 대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며 “탄소 제로 전략의 핵심적 에너지원인 원자력에 대해서도 3국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국은 2023년 미국에서 개최될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한미일 3국 모두는 현재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서 전 세계의 인권 문제에 대해 긴밀히 공조할 것이다. 여성의 경제적 역량 증진을 위해서도 협력해 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silverpap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