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과학선도융합 기술개발 사업 예비타당성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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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치매, 조현병, 뇌졸중, 우울증과 같은 난치성 뇌질환 정복을 위한 대형 연구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뇌과학 선도융합 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뇌과학 분야의 기초연구역량을 토대로 산업계, 의료계 등에서 즉시 활용이 가능한 선도융합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오는 2032년까지 총 10년 간 45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서는 뇌 기능·질환 시각화 기술, 개인 맞춤형 비침습적 뇌 피질 자극 기술, 신경망 제어 뇌질환 치료 기술 등 28개 분야에서 연구자 수요뿐만 아니라 기술을 활용하게 될 의료계, 산업계의 수요를 반영해 163개 과제를 선정하고, 과제당 연간 6~10억원을 최대 6년 간 지원한다.

각 과제는 시장선도형과 미래선점형으로 나누어 지원되는데 먼저 시장선도형 과제에는 국내 기술수준이 높고,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분야 중 아직 실용화 단계까지 성숙하지 못한 국내 우수 기술을 선별해 뇌산업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3년간 집중 지원한다.

미래선점형 과제는 앞으로 시장이 형성되거나 커질 것으로 보이는 유망 분야를 선제적으로 선정, 미래 기술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건 이상의 뇌과학 초격자 선도융합기술을 확보하고, 뇌질환 치료제, 전자약 전문기업 등이 새롭게 등장하거나 부각되면서 국내 뇌산업이 본격적으로 태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고령화와 사회경쟁 심화로 인한 뇌졸중, 우울증, 조현병 등 뇌질환 정복의 계기가 되어 뇌질환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그간 축적된 뇌연구 성과와 연구 환경을 활용하여 국민이 체감하는 실용기술을 확보한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해 국내 뇌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사업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