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경-KSOI 지방선거 최종 여론조사, 경기 기초단체장 구도

관심지역 11곳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직전 설문

도지사선거·교육감 선거서도 국힘·보수 후보 우세

6·1 지방선거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직전에 실시한 경기도 주요 기초단체장(시장) 선거 11곳에 대한 여론 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밖 우세를 기록하고 있는 곳이 6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 대상지역인 11곳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모두 이겼던 곳이다.

27일 헤럴드경제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이틀간 경기도 각 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고양·구리·남양주·성남·용인·평택 등 모두 6곳에서 오차범위 밖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경합 우세)로 집계된 곳은 부천·수원·의정부·파주 등 4곳이었고,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곳은 화성시 1곳이었다. ▶관련기사 2·3·4·5면

이번 경기 기초단체장 여론조사는 인구 70만명 이상 또는 주요 관심지역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특히 성남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선 조사가 실시된 11곳 가운데 여야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가장 큰 것(19.4%포인트)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의 정치적 텃밭이기도 하다. 이 밖에 용인·남양주·고양 등 3곳에서도 국민의힘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섰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오전 인천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권을 행사하고 있다. 사전투표는 27∼28일 이틀간 전국 3551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투표소에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 가운데 하나를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 확진자 사전투표는 이틀 차인 28일에 한해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진행한다. 영종도=박해묵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오전 인천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권을 행사하고 있다. 사전투표는 27∼28일 이틀간 전국 3551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투표소에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 가운데 하나를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 확진자 사전투표는 이틀 차인 28일에 한해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진행한다. 영종도=박해묵 기자

같은 시기 실시된 경기도지사 선거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에선 김은혜 후보가 47.9%를, 김동연 후보가 39.4%를 기록했다. 강용석 무소속 후보의 지지율은 5.7%였다.

경기 교육감 선거 여론조사에선 보수 성향의 임태희 후보가 44.1%를 기록, 진보 성향의 성기선 후보(33.1%)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럴드경제의 같은 조사에서 5월 2주차엔 임 후보 28.4%, 성 후보 33.9%였고, 3주차엔 임 후보 37.2%, 성 후보 27.1%를 기록했다.

경기 기초단체장 선거는 물론 교육감 선거와 경기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 또는 보수 성향 후보들이 앞서고 있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및 한미 정상회담 효과, 그리고 청와대 개방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비해 민주당은 최근 당 쇄신 방향을 두고 지도부 내 갈등이 표출되는 등 마땅한 반전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정당지지도, 국정운영평가, 지방선거 성격 등 조사에서도 집권여당과 윤석열 정부 긍정 여론이 우세했다. 경기도민의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48.6%로 집계됐고, 민주당은 33.9%였다. 국정안정론은 51.3%, 정권견제론은 41.8%였다. 홍석희 기자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