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안정론 53.4% vs 정권견제론 42.0%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해 윤석열 정부 초기 국정운영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국정안정’ 여론이 선거에 임박하며 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및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헤럴드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3일~24일 이틀간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오는 6월 ‘지방선거의 성격’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53.4%가 ‘새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다(국정안정론)’고 답했고, 42.0%는 ‘새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등 다른 정당 후보를 지지한다(견제론)’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6%였다.

‘국정안정론’은 5월 2주차 여론조사에선 45.7%, 3주차 여론조사에선 51.1%를 기록한 데 이어 조사가 가능한 마지막 여론조사인 4주차 조사에선 53.4%로 높아졌다. 반대로 ‘견제론’은 2주차 45.0%, 3주차 41.2%, 4주차 42.0%를 각각 기록했다. 대체적인 추세로 보면 ‘국정안정론’은 상승, ‘견제론’은 선거에 임박하며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정안정론이 상승 추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윤 대통령의 취임식 및 청와대 개방, 한미정상회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지방선거를 10여일 앞둔 시점에서 이뤄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 주말 각종 보도로 널리 알려졌고, 직후(23일~24일) 이뤄진 이번 조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병천 KSOI 부소장은 “보통은 대통령 당선 직후 시작되는 허니문 효과가 취임 후부터 뒤늦게 나타나고 있는 ‘시간차 허니문’ 국면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홍석희 기자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