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 권역서 긍정평가 우위
50대이상 제외 부정평가 높아
직업군 중 화이트칼라만 부정적
윤석열 대통령의 내각 및 대통령실 참모 인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서울 시민이 절반 이상이 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헤럴드경제가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정부 장관 및 대통령실 참모 인사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를 물어본 결과, ‘잘했다’는 응답은 52.1%였고, ‘잘못했다’는 응답은 42.0%였다.
세부 응답별로 살펴보면, ‘매우 잘못했다’는 응답이 31.6%로 가장 높았다. 이는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및 대통령실 인선의 ‘서오남(서울대·50대 이상·남성)’ 편중 지적과 일부 장관 후보자 및 대통령실 비서관의 낙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앞서 자녀 특혜 의혹이 불거진 정호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김인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와 혐오 발언 논란을 빚은 김성회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이 자진사퇴했다.
이어 ‘매우 잘했다’(27.0%), ‘대체로 잘했다’(25.2%), ‘대체로 잘못했다’(10.4%)는 응답 순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5.9%로 집계됐다.
성별로 봤을 땐, 남성(긍정 57.4%·부정 38.0%)과 여성(긍정 47.2%·45.7%) 모두 ‘잘했다’고 평가한 비율이 ‘잘못했다’고 본 비율보다 높았다. 남성의 응답 간 격차는 19.4%포인트였지만 여성은 1.5%포인트였다.
연령별로 보면, 50대(긍정 51.6%·부정 46.0%)와 60대 이상(긍정 65.8%·부정 27.9%)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인선을 ‘잘못했다’고 보는 비율이 ‘잘했다’고 평가한 비율보다 높았다. 20대~40대 모두 부정평가 비율이 40%대로 조사됐는데 그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연령대는 40대(긍정 46.5%·부정 49.8%)였다.
직업별 응답에선, 화이트칼라(사무직 노동자)는 ‘잘했다’ 42.6%, ‘잘못했다’ 51.1%로 전 직업 중 유일하게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블루칼라(생산직 노동자)는 ‘잘했다’ 47.9%, ‘잘못했다’ 43.9%였다. ‘잘했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건 가정주부(긍정 69.9%·부정 26.8%)였고 그 외 자영업, 농/임/어업, 학생, 무직/기타 응답자들 사이에선 모두 ‘잘했다’가 50%대를 기록했다. 신혜원 기자
hwshi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