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처치부터 약 조제까지…진료비는 회사부담

협력사 포함 임직원 이용 가능…근무환경 개선 박차

난임휴직·입양휴가제 도입도…조직문화 변화 주도

LG에너지솔루션 충북 오창공장 내 사내 부속의원.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 충북 오창공장 내 사내 부속의원. [LG에너지솔루션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충북 오창공장 내 사내 부속의원을 개설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4일 오창공장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부속의원 개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사내 부속의원은 임직원의 건강증진 및 예방·관리를 통해 심리적 안전감을 높이고, 업무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마련됐다.

231㎡ 규모의 부속의원에서는 내과·정형외과·예방의학과 등과 관련한 1차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의약분업 예외 지역으로 지정돼 의사 처방에 따른 조제도 가능하다. 코로나19 백신접종이나 신속항원검사도 받을 수 있다.

특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전 진료 예약, 처지, 조제가 한 번에 가능해 임직원들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진료가 필요한 경우 사외 병원을 이용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개인적으로 시간을 내야 했다.

근무시간뿐만 아니라 야간시간에도 운영한다. 사내 협력업체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이 이용 가능하며, 진료비는 회사 측에서 부담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추후 타 사업장에도 사내 부속의원을 개원할 계획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LG에너지솔루션 제공]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이번 사내 부속의원 신설에는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회장은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먼저 좋은 근무환경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그는 “회사의 가장 중요한 고객은 바로 임직원 여러분”이라며 “임직원들이 출근하고 싶은 회사, 일하기 좋은 회사가 되도록 더욱 힘써 도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사내 부속의원 외에도 임직원 복지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사내 어린이집이다. 권 부회장은 임직원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올해 9월까지 최고 수준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집을 본사가 위치한 여의도 파크원에 마련하기로 했다.

육아휴직도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했고, 임신·난임휴직 및 입양가정 지원을 위한 ‘자녀 입양 휴가제도’ 등도 도입했다.

최근에는 ‘힐링 트립’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한 달에 한 번씩 일부 임직원(약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1박2일 동안 강원도 홍천 오대산 자연명상마을을 방문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장·단기 해외 출장자, 전월 근무시간 초과자 등이 대상이다.

연봉 인상도 함께 이뤄졌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사무기술직의 연봉을 10% 인상하기로 했다. 지난해(평균 10%)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의 인상률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강하고 안전한 사업장, 마음 놓고 근무할 수 있는 즐거운 직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