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경-KSOI, 6·1 지방선거 공동여론조사
일주일 전보다 오세훈 4.1%P ↑-송영길 1.4%P ↓
교육감 진보성향 우세 조희연 24.5%-조전혁 14.4%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19일 시작됐다. 서울시장선거 지지도 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격차는 한 주 전보다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감선거에선 보수 후보 단일화가 난항을 보이며 진보 성향의 조희연 후보가 여전히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헤럴드경제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 3.5%포인트)에서 오 후보는 53.3%를 기록, 송 후보(36.9%)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주 전인 지난 9~10일 조사와 비교하면 오 후보는 4.1%포인트 올랐고, 송 후보는 1.4%포인트 내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도 10.9%포인트에서 16.4%포인트로 더 커졌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관련기사 3·4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및 새 정부 출범 효과가 서울시 여론에도 영향을 미친 반면 민주당은 마땅한 정치적·정책적 반전을 이끌어내지 못한 것이 오 후보의 우세를 강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은 오히려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제명’ 건까지 악재에 부딪혔다. 실제로 이번 여론조사에선 국민의힘 지지도가 상승하고 정권견제론 대비 국정안정론의 비율도 늘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유권자의 이념성향별 중도층에서 특히 컸다. 오 후보 지지율은 58.6%, 송 후보 지지율은 29.1%였다. 지난 3월 대통령선거 당시 윤석열 후보를 찍었던 응답자 가운데 90.9%는 오 후보를 지지했고, 4.5%는 송 후보를 지지했다.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찍었던 응답자 가운데 79.5%는 송 후보를 지지했고, 9.3%는 오 후보를 지지했다. 대선과 대비하면 민주당 지지층의 이탈이 더 두드러진 양상이다.
서울시교육감선거 조사에선 진보 성향의 조희연 후보가 24.5%를 기록해 보수 성향의 조전혁 후보(14.4%), 박선영 후보(10.7%), 조영달 후보(10.1%) 등을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보수 성향 서울 교육감 후보들은 단일화 논의를 해왔으나 결국 해법을 찾지 못하고 3명 후보 모두 각각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교육감선거 투표용지 인쇄일은 오는 20일이다.
홍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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