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 ‘명품힐링 공간’ 조성 탄력
市, 형질변경 최소화 실시설계용역 추진
팔공산 자생식물 種 다양성 최대한 활용
자연환경 살린 생태·산지형 수목원 조성
동구~영천 휴식·학습 등 구심공간 역할도
대구시가 추진 중인 제2수목원 조성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보상 협의와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해 2024년까지 제2수목원 조성을 마무리한다.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 인근 괴전·숙천·사복동 일원에 들어설 제2수목원은 팔공산 산림유전자원 보존 등을 통해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린 생태적, 산지형 수목원으로 만든다. 또 동구는 물론 인접 도시인 경산, 영천까지의 활용도를 높여 문화교류, 휴식, 학습 등의 구심적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제2수목원의 규모는 45㏊며 총 사업비는 287억원을 투입해 수집·전시, 교육·체험, 연구·보전, 관리·편익시설로 세분화해 조성된다.
대구시는 기존 토지의 형질변경을 최소화하고 친환경적 건축물 배치 및 팔공산 자생식물을 활용해 특색 있는 수목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용역, 기본설계용역을 통해 수목원 조성 예정지 지정 승인(산림청) 및 고시, 대구권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승인(국토교통부) 및 공고를 완료했다.
현재 총 1472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팔공산은 기후변화에 의한 산림훼손과 외래종에 의한 생태계 교란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에 대비해 산림유전자원 보존을 위한 시의 선제적인 대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대구시는 제2수목원의 조성으로 팔공산 자생식물의 종 다양성 확보 및 보존, 연구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 지역만의 특색 있는 친환경 수목원을 만들겠다”며 “시민의 정서 함양과 자연탐구 기회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달서구 대곡동에 위치한 대구수목원이 올해 개원 20주년을 맞아 시민의 휴식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번 제2수목원 조성을 통해 도심 속에서 시민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자연과 함께하는 또 하나의 명품 힐링 공간을 만들겠다”고 했다. 대구=김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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