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과기부·방통위 등 유관기관에 당부
“올해를 피싱범죄 근절 원년으로 만들도록”
[헤럴드경제=김은희·정윤희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경찰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감독원,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관계기관에 보이스피싱·메신저피싱 등 모든 피싱 범죄에 대한 공동대응시스템 조기 구축을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
박순애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날로 증가하고 있는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각종 피싱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통합신고대응센터를 조기에 설립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인수위가 경찰철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보이스피싱 범죄 발생건수는 3만1000여건, 피해액은 무려 7744억 원에 달한다. 피해자 상당수가 40~50대의 서민층이며 범죄피해가 극단적 선택까지 유발하는 등 후유증 또한 심각하다고 인수위는 지적했다.
통합신고대응센터를 통해 모든 신고를 완전 통합하면 피해자가 피해 유무에 따라 여러 기관에 별도로 신고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단 한 번의 신고만으로 피해방지 및 피해회복까지 원스톱으로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인수위는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금전피해가 없는 사건의 경우 신고접수 후 사실상 방치돼 왔던 문제도 체계적인 자료관리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피해 예방은 물론 수사자료로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인수위는 경찰청 등에 각 언론사와 유튜브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기적으로 최신 피싱범죄 피해 사례를 국민께 알려드리는 맞춤형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해 올해를 피싱범죄 근절 원년으로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위원은 “새 정부는 국민 모두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지에 따라 앞으로도 피싱범죄의 근절과 피해자 보호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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