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거래일 연속 외국인 ‘사자’…개인은 매도
삼전닉스 장초반 1∼2%↑…코스닥도 강세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코스피가 23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국내 반도체주 역시 상승 중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06.86포인트(1.52%) 오른 7124.77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36.08포인트(1.94%) 오른 7153.99로 개장해 현재까지 1%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41억원 매수 우위로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도 1490억원 ‘사자’를 나타내고 있다.
반대로 개인은 4거래일 연속 코스피 시장에서 ‘팔자’를 보이며 현재 3753억원 매도 우위다. 다음날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차익실현을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212억원으로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유엔총회에서 마주한 미국과 이란의 행보를 주시하며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45% 상승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36%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보합을 나타냈다.
미국과 이란의 대표단이 유엔총회가 열린 22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회담이) 아주 좋은 회담이었다”며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했으며, 아주 가까운 시일 안에 추가 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란이 미국의 군사적 압박 완화를 조건으로 7일 이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안을 제안했다는 보도도 나오자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브렌트유 11월물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물은 각각 1.1%, 1.2% 내리며 배럴당 100달러 아래에서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 보면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이어갔다. 엔비디아(0.66%), 마이크론테크놀러지(5.00%) 등이 올랐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06% 상승했다.
이에 국내증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 톱’이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전날보다 2.53% 오른 28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89% 상승 출발한 주가는 장 초반 한때 28만5000원(+3.07%)까지 올랐다.
SK하이닉스는 1.79% 오른 187만3000원이다. 역시 3%대로 강세 출발한 뒤 한때 190만원(+3.26%)까지 뛰었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스퀘어(4.15%), 삼성전기(2.22%), LG에너지솔루션(1.71%), 현대차(0.69%), KB금융(0.06%)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65%), 두산에너빌리티(-1.3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9%), 신한지주(-0.62%), HD현대중공업(-1.43%)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2.29%)의 상승률이 가장 높다. 의료·정밀기기(2.04%), 제조(1.87%) 등이 그 뒤를 잇고 있으며, 건설(-2.99%), 기계·장비(-0.79%), 음식료·담배(-0.69%)는 상승장에서도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10.45포인트(1.25%) 오른 844.83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7.35포인트(0.88%) 오른 841.73으로 개장해 1% 내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87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과 기관은 5억원과 18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알테오젠(2.20%), 에코프로(1.62%), 에코프로비엠(2.30%) 등 코스닥 시장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 상당수가 현재 오르고 있다. 리노공업(-1.73%), 대한광통신(-1.35%) 등 일부는 약세다.
yuni@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