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한국화랑협회가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와 미술품 감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두 단체는 향후 ▶ 미술품 감정, 진위감정을 위한 과학분석의 협업 및 자문 ▶ NFT, 블록체인, AI (인공지능) 등 미술 분야의 신기술 부문 자문, 관련 세미나 및 아카데미에서의 기술적 자문 및 강연 ▶ 키네틱 아트 작가에 대한 기술적 자문 및 컬레버레이션 등 각 기관이 주력하는 사업에 상호 협력하는 것을 바탕으로 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한국화랑협회 산하의 ‘미술품감정위원회’는 1982년부터 국내 미술품을 감정해 온 공신력 있는 전문 감정기구로, 국내 최대 미술품 감정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KIST는 한국의 대표적인 과학·기술 연구소로 뇌과학, AI, 반도체와 데이터 등 다수의 분야에 특화, 과학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황달성 한국화랑협회 회장은 “코로나 이후 급격한 디지털화의 진행이 미술시장의 역대급 호황을 이끈 큰 요인이다.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선 이를 뒷받침해주는 과학 기술과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미술계의 디지털 신사업 구축은 한국 미술시장의 글로벌화와 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며, 또한 국내 미술품 감정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의 지원으로 데이터 보존과 신뢰도 높은 감정이 가능해지며, 이는 미술품 감정의 탄탄한 토대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미술시장의 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sh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