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尹당선인 기대치 낮은 편…과거 80% 내외”

文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44%-부정평가 49%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박해묵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박해묵 기자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국민 절반 이상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향후 5년 동안 직무 수행을 잘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4∼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상대로 ‘윤 당선인이 앞으로 5년 동안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56%가 ‘잘할 것’, 38%가 ‘잘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의견 유보는 7%였다.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전주보다 1%포인트 상승했고 잘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3%포인트 하락했다.

윤 당선인이 향후 5년 직무를 잘할 것이란 전망은 국민의힘 지지층(88%), 성향 보수층(77%), 대구·경북(75%) 등에서 두드러졌다. 잘못할 것이란 전망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0%), 성향 진보층(66%), 40대(54%) 등에서 많았다.

갤럽에 따르면 윤 당선인의 향후 국정 운영 기대치는 과거보다 낮은 편이다. 전임 대통령들의 당선 2주 이내 시점 직무 수행 긍정 전망은 80% 내외였다. 2007년 12월 이명박 당선인은 84%, 2012년 12월 박근혜 당선인은 78%,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은 87%였다. 제19대 대선은 보궐선거로 치러져 문 대통령은 당선인 기간 없이 즉시 취임했다.

한국갤럽 제공
한국갤럽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38%가 ‘적합하다’, 22%가 ‘적합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39%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 대해 44%가 긍정 평가했고 49%가 부정 평가했다. 긍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동일했다.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코로나19 대처’(15%), ‘외교/국제 관계’(13%),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안정감/나라가 조용함’,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5%), ‘북한 관계’, ‘복지 확대’(이상 4%), ‘경제 정책’, ‘마무리 노력’,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19%), ‘새 정부·당선인에 비협조’(9%),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8%), ‘코로나19 대처 미흡’, ‘북한 관계’,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이상 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3%) 등을 지적했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7%, 국민의힘 35%,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0%, 정의당 4%, 국민의당 3%, 그 외 정당/단체 1% 순이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40대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50% 내외다.

대중예술인 병역특례에 대해 물은 결과 59%가 ‘특례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답했다. 33%는 ‘특례 대상에 포함해선 안 된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대중예술인 병역특례 적용에 긍정적이며, 지지하는 정당 등 정치적 성향별로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전화 조사원이 무선 90%·유선 10% 무작위 전화 걸기(RDD)로 인터뷰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1.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k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