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오페라의 대중화’를 위해 역사를 자랑하는 민간 오페라단과 아트플랫폼 기업이 손을 잡았다.
라벨라오페라단은 아트플랫폼 모브(MOV)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페라의 확산과 대중화를 위해 방송 프로그램, 국제 규모의 콩쿠르, 오케스트라 운영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아트플랫폼 형성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또 향후 합자회사를 검토, 오페라 전용 극장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그간 진행해온 행사와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신설 프로그램을 통해 오페라 저변 확대에 나선다.
라벨라오페라단이 10년째 주최해온 ‘서울그랜드오페라축제’의 규모도 커진다. 오는 7월 11~12일 양일에 걸쳐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서울그랜드오페라축제의 ‘오페라갈라콘서트’엔 MOV의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MOV’가 합류, 국내 정상급 성악가와 신진 유망 성악가와 함께 성대한 공연을 올린다.
이 축제의 일환인 오페라 콩쿠르도 ‘모브와 함께하는 라벨라오페라콩쿠르’로 치러진다. 라벨라오페라콩쿠르는 라벨라오페라단이 지난 13년간 꾸준히 진행해온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하나로 함부르크 슈타츠오퍼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손나래, 유럽 무대에서 조명받고 있는 바리톤 김한결, 테너 김윤권(독일 활동) 등 수많은 우수 성악가들을 배출해왔다.
라벨라오페라단이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해온 순수 오페라 가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도 양사가 함께 추진한다.
이강호 라벨라오페라단의 단장은 “현재 방송 매체마다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나름대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순수 오페라 오디션 프로그램이 없어 안타까웠는데 MOV와 함께 하는 오페라 오디션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오페라가 시청자에게 한층 다가가게 되어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페라 프로그램이 방송에서 본격적으로 다루는 건 전에 없는 시도다.
김기경 MOV 의장은 “라벨라오페라단과 아트플랫폼 MOV가 방송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을㎍ 고도의 전문적인 기획을 통해 활성화시킨다면 오페라가 새로운 대중 콘텐츠로 진입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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