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 공개

수직형 H-엣지 라이팅 주간주행등

전장 60㎜·휠베이스 30㎜ 공간성↑

SUV 최초 ‘플레오스 커넥트’ 탑재

차세대 하이브리드 복합연비 17.4㎞

현대차가 공개한 5세대 풀체인지 모델 ‘디 올 뉴 투싼’.   [현대차 제공]
현대차가 공개한 5세대 풀체인지 모델 ‘디 올 뉴 투싼’.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이 6년 만에 5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로 새롭게 탄생했다.

현대차는 18일 경기도 파주 ‘CJ ENM 스튜디오 센터’에서 ‘디 올 뉴 투싼(이하 투싼) 미디어 데이’를 열고 새로워진 디자인과 개선된 상품성을 소개했다.

먼저 디자인을 살펴보면, 전면부는 수직형 H-엣지 라이팅 주간주행등과 간접조명 방식의 수평형 슬림 센터 램프를 적용해 차체를 한층 넓어 보이게 하고, 차세대 SUV의 자신감 넘치는 인상을 완성했다.

측면부는 입체적인 펜더 볼륨과 절제된 도어 면, 차체를 따라 수평으로 뻗은 선명한 캐릭터 라인이 조화를 이룬다. 후면부는 입체적인 투명 렌즈 내부에 정교한 패턴을 적용한 프리즘 리어 램프를 통해 점등 여부에 따라 다채로운 시각적 효과를 연출했다.

투싼은 전장과 전폭, 휠베이스가 기존 모델보다 각각 60㎜, 40㎜, 30㎜ 늘어나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성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투싼 2열 헤드룸을 기존보다 29㎜ 늘어난 1031㎜로 확보해 넉넉한 거주성을 구현했으며, 2열 도어 개방 각도도 기존 73도에서 83도로 확대해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전용 프런트 그릴과 휠 아치 가니시, 스키드 플레이트 등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강인한 인상과 오프로드 감성을 강조한 XRT 트림을 운영한다.

현대차는 투싼을 ▷1.6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하며, 10월 중 가격을 공개하고 국내 판매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1.6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193마력, 최대 토크 27.0㎏f·m를 발휘한다.

투싼 하이브리드 모델은 성능과 효율을 높인 현대차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시스템 최고 출력 245마력과 복합연비 17.4㎞/ℓ를 달성했다. 특히, 정차 중 일정 시간 동안 전기차처럼 무시동 상태에서도 공조, 인포테인먼트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스테이 모드’를 적용해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전동화 경험을 선사한다.

아울러 투싼은 노면과 주행 상황에 따라 서스펜션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튜닝 자유도를 확대한 신형 서스펜션 밸브가 적용된 것은 물론,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구동 모터를 활용해 차량의 상하 및 전후 움직임을 제어하는 E-트랙션을 탑재됐다.

현대차는 투싼의 차체가 한층 커졌음에도 공기 흐름을 세밀하게 다듬어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모델의 공기저항계수(Cd)를 기존 0.33에서 0.30으로 낮췄다.

첨단 안전·편의 기술도 눈여겨 볼 만하다. 먼저 충돌로 메인 전원이 차단돼도 백업 전원을 활용해 도어 잠금 해제 기능을 유지함으로써 비상 상황에서 탑승자의 신속한 탈출과 구조를 지원하는 첨단 안전 기술인 ‘도어 언락 전원 이중화’를 최초로 적용했다.

또한 정차 또는 저속 주행 중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오인해 급하게 밟는 경우 구동력을 제한하고 제동을 수행하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와 투싼의 차체가 한층 커진 점을 고려해 저속 전진 중 전방의 보행자나 장애물과 충돌 위험이 높아지면 제동을 돕는 ‘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F)’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아울러 차량이 지나온 궤적을 기억해 후진 시 자동으로 조향을 제어하는 ‘기억 후진 보조’를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현대차는 투싼에 현대차 SUV 최초로 플레오스 커넥트를 적용했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의 차세대 생성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인 ‘글레오 AI’와 고객이 원하는 앱을 내려받을 수 있는 ‘플레오스 앱마켓’을 통해 개인의 취향과 상황에 최적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한다.

글레오 AI는 자연스러운 연속 대화를 이해해 단순한 차량 제어를 넘어 지식 검색은 물론, 여행 일정 추천과 감성적인 대화까지 지원한다. 플레오스 앱마켓은 차량 제조사가 출고 당시 제공하는 기능 외에도 영상 및 음악 스트리밍, 게임 등 고객이 원하는 외부 서비스 앱을 모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현대차는 투싼 실내에 16:9 비율의 17인치 또는 12.9인치 디스플레이와 주요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물리 버튼을 조화롭게 배치해 시원한 개방감과 직관적인 사용 환경을 구현했다.

탑승객은 고해상도 대화면에서 내비게이션, 미디어, 차량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한눈에 파악하고 손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주행 중에도 화면 분할을 통해 여러 정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디 올 뉴 투싼은 6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에 걸맞게 디자인·공간·전동화·디지털 기술 전 영역에서 혁신을 이룬 모델”이라며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으로 준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재근 기자


likehyo8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