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 전장연 경찰 고발
업무방해·철도안전법 위반 등 혐의
“수개월 전부터 열차 지연시켜…미안함 없어”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장애인 이동권과 예산을 요구하며 매일 지하철 출근길 시위를 진행했던 장애인 단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경찰에 고발됐다.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자유호국단)은 1일 이형숙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장 등 전장연 관계자들에 대해 업무방해와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 등으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자유호국단은 “전장연 관계자들은 지난달 25일 오전 지하철 3호선 충무로역 열차 승강장에서 ‘장애인 이동권 시위’를 하기 위해 지하철 출입문에 휠체어를 고정시켜 문이 닫히지 못하게 하는 방식으로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켰다”며 “이날뿐만 아니라 수개월 전부터 이런 불법행위를 하고 있음에도 조금의 주저함이나 미안함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인들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국민들의 출근 시간을 볼모로 잡은 것으로, 일반 국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을 것을 짐작하고도 의도적으로 지하철 운행을 지연한 것”이라며 “본인들의 신체적 약함을 무기 삼아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켜 죄 없는 수많은 사람들의 출근을 방해한 것으로 마땅히 법의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장연은 지난달 29일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끝으로 시위를 잠정 중단했다. 대신 이튿날인 지난달 30일부터 ‘장애인의 날’인 오는 이달 20일까지 매일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승강장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장애인 이동권·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을 촉구하는 삭발식을 진행하고 있다.
yckim6452@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