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논란에 투표율 미달 등 ‘역사’
2년 4개월만에 총학 선출 ‘새출발’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대학교가 2년4개월 만에 총학생회장을 선출했다. 김지은(18학번·조선해양공학과) 씨다. 서울대생들은 선거가 5차례 치러지는 동안 공석이었던 총학생회를 이제야 되찾게 됐다.
1일 서울대 총학생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이뤄진 총학생회 투표에서 '자정' 선거운동본부(선본)의 정후보 김 씨와 부후보 전현철(농경제사회학부 19학번) 씨가 당선됐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오랜 시간 제대로 결성되지 못했다. 2019년 11월과 2020년 4월 출마한 후보는 각각 포스터 표절과 선거운동원의 성추행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2020년 11월 선거에는 사상 처음으로 등록한 후보가 없어 선거가 치러지지 못했다. 지난해 3월과 11월 선거는 모두 투표율 미달로 무산됐다.
이번 총학생회 본투표도 투표율 미달 위기를 겪었다. 본투표는 지난달 21~25일 치러졌으나, 투표율 미달로 나흘간 연장투표를 해야 했다.
투표율은 51.55%였다. 단독으로 입후보한 자정 선본은 찬성 득표율 93.52%로 최종 선출됐다.
김 씨는 2020년 제28대 조선해양공학과 학생회장, 2021년 제34대 공대 학생회장을 역임했다. 공석이었던 총학생회의 직무 대리를 맡은 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 의장도 맡았다.
김 씨의 핵심 공약은 ▷학부 성적(GPA) 산정 기준 변경 ▷학내 교통편의 개선 ▷실험 과목 등 성적 평가 방식 변경 등이다.
새로 뽑힌 총학생회는 3일의 유예기간을 거친 후 이달 4일부터 임기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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