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질자원硏, 태백삼척봉화 면산층 타이타늄 광구 개발 추진

타이타늄.[123RF]
타이타늄.[123RF]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그동안 중국,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해오던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광물 타이타늄(Ti)의 자립화 길이 열린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광산개발 전문기업 ㈜경동과 태백-삼척-봉화 지역 면산층 타이타늄-철 광상지역 광산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경동은 태백‧삼척‧봉화 지역의 면산층 타이타늄-철 광구의 조광권 실시기업의 지위를 확보했다. 특히 양 기관은 연구원의 광산 전주기(탐사-채광-선광-제련-광해방지) 연구개발기술과 광산개발 전문기업의 노하우 협력을 통해 국내 타이타늄-철 광산 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백-삼척-봉화 면산층에는 연장 10km 이상, 광체폭 10~50m, 심부연장 200m 이상의 대규모 광상이 분포한다. 2012~2015년까지 태백과 삼척, 봉화 일대의 탐사 결과, 면산층에서 대규모 타이타늄-철의 예상 자원량을 산정한 바 있다.

이번 조광권 대상광구의 타이타늄 예상 자원량은 약 8500만톤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며, 개발이 현실화될 경우 국내 타이타늄 원광과 1차 소재 수입량의 상당 부분을 대체할 수 있는 풍부한 양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번 타이타늄 공동개발을 통해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휴・폐광 지역의 산업・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내 핵심광물 자원 개발 재개를 위한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평구(오른쪽)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과 성유경 ㈜경동 대표이사가 면산층 타이타늄-철 광상지역 광산 공동개발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이평구(오른쪽)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과 성유경 ㈜경동 대표이사가 면산층 타이타늄-철 광상지역 광산 공동개발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양 기관은 대규모 광상으로 예측되는 7개 광구의 원활한 광산개발을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지질자원연구원은 타이타늄-철 광체도면 분석을 통한 시추탐사 위치선정 및 자원량 산정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경동은 시추공사 착수 전 산림형질변경 인허가․시추위치조성 등 시추탐사에 필요한 사항들을 수행한다. 계획된 연구개발이 원활히 수행된다면 6-7년 내 개발 경제성평가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이번 타이타늄-철 공동개발은 지질자원연의 국내 광물자원 탐사 개발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라며 “국내 핵심광물의 새로운 개발과 확보를 통해 국가와 사회, 국민에게 유용한 과학기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