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방송인 김어준씨가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란이 된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에 대해 "(김 여사)가 자신의 의류를 개인 비용으로 지불하고 있는데 왜 국가에 반환을 운운하느냐"고 받아쳤다.
김씨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어제 민생대책위원회라는 단체가 ‘김정숙 여사가 담담자에게 고가의 의류, 장식구를 구매토록 강요했다’며 서울경찰청에 고발했고 신평 변호사를 비롯해 온라인 커뮤니티, 보수유튜버 채널에서 동시다발적인 주장을 쏟아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말기 특활비로 의류 등을 구입한 건이 워낙 크게 문제돼 문재인 정부는 취임초기부터 의류 등은 김 여사 개인카드로 구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며 “사비로 구입한 것을 무슨 근거로 공개하라고 하느냐”고 반론을 폈다.
그는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8일 “김 여사의 옷값이 국가기밀인가. 그렇다면 임기 종료 후에 장신구, 옷, 핸드백, 신발 등을 모두 반환해야 하는 것 아닌가”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이런 식으로 언론플레이 할 것이 아니라 모든 공조직 특활비를 공개토록 하는 법안을 만드면 될 일”이라며 쏘아붙였다.
김씨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검찰총장 시절 사용한 147억원, 무려 147억 특활비도 공개 안했다”며 “특활비 타령은 여러모로 수상하다”고 언급했다.
앞서 전날에도 그는 김 여사의 옷값 미공개 논란에 대해 "논두렁 시계 시즌2 간보기"라며 "지난주 신평 변호사가 '김정숙씨가 청와대 특수활동비를 사용해 과도한 사치를 했다. 브로치나 핸드백 같은 악세사리 장신구 대금이 상상을 넘는다고 한다. 김정숙씨가 구입한 숱한 사치물품을 반환해주길 바란다'라는 주장을 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유튜브 등에서도 김 여사가 착용한 브로치 중 하나가 2억원이 넘는다는 식의 주장이 넘쳐난다”며 “이것은 가짜뉴스다. 그 브로치는 고가품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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