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속한 부처 협업체계로 대형 참사 막아…신속한 복구 및 철저한 대비 태세 갖출 것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산림청(청장:최병암)은 3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경북·강원 대형산불 대응시사점 및 개선대책’에 대한 브리핑을 개최했다.
최근 산불 발생 실태와 진화과정을 짚어보고, 앞으로도 발생될 대형산불에 좀 더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추기 위함이다.
이번 산불은 역대최장의 진화시간(213 시간)에도 불구하고 인명피해 없이 국가기반시설을 보호할 수 있었던 원인은 신속하게 진화자원을 총동원하고 역할 분담이 잘 이루어지는 등 부처협업 체계가 순조롭게 가동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해보다 산불이 2배 상당 이른 시기에 발생해 진화자원 부족으로 인한 산림 등 피해가 확대됐다.
또한, 경북‧강원 동해안은 산불에 취약한 소나무림이 넓게 분포되어 있어서 대형산불에 취약하고 험준한 산악지역으로 진화에 많은 어려움 있었다.
올해는 50년 만의 최악의 겨울 가뭄으로 산불이 3월 초부터 짧은 시간에 다수 발생했으며 3월말까지 발생된 산불은 304건으로 전년 동기(167건) 대비 1.8배 증가했다.
특히, 3월 4일~5일까지, 2일간 발생한 경북(울진, 삼척)‧강원(강릉·동해, 영월) 지역의 동시다발 산불은 강풍(최대 풍속 26m/s)으로 인해 대형산불로 확산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산림 2만 1000ha, 주택 322채와 농업시설 281동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진화를 위해 산림청 진화헬기는 물론 경북과 강원을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등 여러 부처 소속 헬기 821대(누계)와 진화인력 7만 1527명(연인원)을 투입해 국가기간산업인 한울 원자력발전소와 삼척LNG 생산기지를 보호할 수 있었으며, 잘 보호해온 소중한 울진 소광리 금강송 숲을 화마로부터 지켜낼 수 있었다.
산림청은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서는 올해, 2차 피해예방을 위한 응급복구에 중점을 두고, 내년에는 산림생태계 회복 목적의 항구복구로 나눠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임업인들에게는 조기에 경영활동이 회복되도록 융자금 등을 신속히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산림청 임상섭 산림보호국장은 브리핑에 앞서 “많은 장비와 인력을 지원해 산불진화에 힘을 보태주신 여러 중앙부처와 지자체 그리고 산불진화대와 지역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지난 60여년 간의 특화된 노하우와 ICT 등 과학기술을 접목해 철두철미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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