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디바이스 혜택 강화 등
소비자 맞춤형 요금전략 적중
LG유플러스의 온라인 요금제 실험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온라인 요금제를 사용하는 소비자의 특성을 분석해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자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 ‘다이렉트’ 혜택 강화 이후 일 평균 가입자가 10배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다이렉트 요금제는 LG유플러스의 온라인 직영몰 유샵(U+shop)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요금제다. 결합·약정이 없고 기존 대비 30% 저렴하다. 현재 5G(세대) 요금제 3종, LTE(롱텀에볼루션) 요금제 1종 등 총 4개로 구성돼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와 디바이스 혜택을 강화했다. 주요 고객층인 2030 세대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복수 OTT 사용에 따른 비용 부담을 호소하고 스마트워치·블루투스 이어폰 등 최신 디바이스 사용을 원하는 소비자가 많았다.
이에 지난 2월 11일부터 ‘5G 다이렉트65’ 요금제 가입 시 2종 OTT를 제공하는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 팩’과 최신 갤럭시 디바이스를 제공하는 ‘갤럭시팩’ 중 1개를 택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쉐어링 데이터 10GB, 스마트기기 1회선 요금 할인까지 더했다. 프로모션은 오는 4월 말까지 진행된다.
프로모션 시행 이후 5주 일평균 가입자 수가 직전 5주 대비 약 10배 증가했다. 가입자 10명 중 7명은 2030세대였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요금제는 월 요금 6만 5000원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5G 다이렉트65’였다. 특히 ‘갤럭시팩’ 선택 고객이 많았다.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와 갤럭시워치, 갤럭시버즈를 함께 사용하고 싶었던 소비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팩’ 선택 고객 90%는 2030 세대였다. LG유플러스는 애플 아이폰SE 3세대 출시에 맞춰 ‘5G 다이렉트65’ 가입 시 에어팟, 애플워치를 받을 수 있는 ‘애플팩’을 내놓는 등 차별화된 혜택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박찬승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그룹장은 “온라인 요금제 가입 고객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자 강화한 혜택이 가입자 증가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고객이 자신에게 알맞은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꾸준히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지영 기자
park.jiyeo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