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공들인 尹…이준석 “광주 젊은세대에 기대”

“與, 호남서 이슈전쟁 해본적 없어…우왕좌왕”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대 옛 정문 앞에서 유세하고 있다. [연합]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대 옛 정문 앞에서 유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해 “광주 20대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과반하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에서 진행한 투표 독려 라이브 방송 ‘레드2게더’에서 “이번에 광주의 젊은 세대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그간 호남지역 표심을 끌어안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다. 보수정당 후보로서는 이례적으로 호남을 5차례 찾는가 하면,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을 띄우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 대표는 호남지역 득표율 목표로 30%를 제시한 상태다.

이 대표는 “선거를 큰 틀에서 구도를 짤 때 결국 전장이 어디가 되느냐가 중요하다”며 “대전략 측면에서 호남 이슈가 언론에 계속 대두되고, 그것으로 찬반을 형성하면 더불어민주당이 정신을 못 차린다. (민주당은) 호남에서 이슈전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말 그대로 민주당이 우왕좌왕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복합쇼핑몰도 그렇고 갑자기 호남에 250만장 (윤 후보가 직접 쓴) 편지가 갔다고 하니까 (민주당에서) ‘이거 뭐 어떻게 해야하나, 따라할 수도 없는 거고’ (반응이 나왔다). 그 외 다도해 같은 경우 호남 국회의원들도 안가는 곳인데 그런 이슈들을 잡고 가다보니 아마 당황스러웠을 것”이라며 “전장이 호남이 되는 것이 중요했다. 그게 이번 기세 싸움에서 굉장히 중요한 지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 “이번에 전남, 전북, 광주해서 30% (득표율) 목표치를 갖지만, 그와 별개로 호남 투표소별로 우리가 1등하는 투표소는 한 번 찾아가고 싶다”며 “우리 투표(득표)가 가장 많이 나온 곳부터 우리가 찾아서 주민들께 인사드리고, 지역에 필요한 것을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만 18세부터 투표권을 갖게된 것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처음 투표권을 얻은 분들은 첫 투표 성향이 계속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 20대 때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했던 분들이 40대가 돼서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지지하는 것처럼”이라며 “지금 20대, 10대 등 새로운 투표하는 분들이 꼭 윤 후보의 비전이나 정책을 보고 우리쪽에 투표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