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일본 자동차 토요타가 첫 수소 세단 ‘미라이’<사진>를 다음달 15일 일본에서 출시하며 수소 차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운다.
‘미라이’는 미국과 유럽에 각각 내년 여름과 9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미화 5만7500달러(6341만원), 6만6000유로이며, 보조금과 세금 공제 등의 혜택을 받아 4만5000달러(4926만원)까지 낮출 수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 보도했다.
‘미라이’는 일본어로 미래라는 뜻이다. 친환경적인 미래 기술을 담았다는 의미다.
수소연료전지를 쓰는 이 차는 완전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단 3분, 한번 충전으로 최대 500㎞를 주행할 수 있다.
닛산 등 경쟁사 전기차가 충전에 수시간이 걸리고 한번 충전 시 주행거리가 160㎞ 미만에 그친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기술 진보다.
닛산은 르노, 다임러, 포드 등과 협력해 오는 2017년에 보급형 수소 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는 캘리포니아에서 한 달에 499달러로 이용할 수 있는 리스형 수소차를 선보였다.
혼다는 수소 세단을 2016년 4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미츠히사 카토 도요타 부사장은 “미라이의 혁신은 ‘프리우스’(하이브리드차) 보다 훨씬 크다. 길고 긴 길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비싼 가격,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을 수소차 보급의 걸림돌로 지적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는 수소차 판매 대수가 2016년에 4500대, 2022년에 1만1500대로 증가해 전체 차 시장의 1% 미만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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