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 행복로 이성계 동상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 행복로 이성계 동상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향해 독설을 쏟아냈다.

6일 진행된 경기도 의정부시 유세에서 윤 후보는 “이북에서 미사일을 9번 쏘는데도 (현 정부는) 도발이란 말을 한 번 못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불안하면 현 정권을 지지할 것이라는 계산으로 김정은이가 저렇게 (미사일을) 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게 정부를 맡겨주시면 저런 버르장머리도 정신이 확 들게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또 현 정권이 강성노조 전대위를 앞세워 갖은 못된 짓을 다 하는데, 그 첨병 중에 첨병이 언론노조라며 정치개혁에 앞서 언론도 뜯어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언론이)말도 안 되는 허위보도를 일삼고, 국민 속이고, 거짓공작으로 세뇌해 왔다”며 “이게 민주주의 맞나.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 본인도 군사독재와 별반 다르지 않고 이 나라가 위기라고 하는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호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안보관도 비판했다. 5일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이자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한반도에서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규탄한다”며 “긴장 조성 행위는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쓴 바 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같은 날 경기도 광주시 경안 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 후보가 ‘도발’이란 말을 쓰지 않는다고 꼬집으며 “김정은, 김여정(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남측이 도발이라는 말을 쓰는 것 싫어한다고 한다”며 “국제사회에서 위협적 도발, 핵 탑재 가능한 미사일 실험이라고 난리를 치는데 이상한 사람들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