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주재 G7-EU-나토 대응 논의에서 핵위협 비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AFP]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AFP]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선 서방의 단합에 일본이 확실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무기 준비태세를 지시하며 전세계를 위협하자, 일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유일한 전쟁 피폭국 일본으로서, 또 피폭지 히로시마(廣島) 출신 총리로서 핵 위협도, 사용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도쿄도 시부야구에서 태어났지만, 그의 아버지인 기시다 후미타케가 히로시마현 출신이므로 본적지는 히로시마현 히로시마시다.

기시다 총리는 1일 새벽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제안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폴란드·루마니아 수뇌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화회담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은 유럽의 안전보장에 그치지 않고 국제질서 전체를 흔드는 것"이라며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시도하는 것의 대가를 명확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국제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의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무력 행사를 금지한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고서 강력한 제재의 필요성 및 우크라이나를 지원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고 NHK는 전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