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화성산업이 총수일가의 경영권 분쟁에 휩싸였다.
24일 대구지역 건설업계, 경제계 등에 따르면 화성산업 최대주주인 이인중 명예회장이 최근 동생인 이홍중 회장과 화성개발 대표와 자회사 동진건설 대표 등을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 명예회장 측은 이 회장이 화성산업 지분을 매각하면서 상호 공동경영상 신뢰를 깨뜨리고 주주가치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대해 이홍중 회장 측은 이 명예회장의 아들인 이종원 사장 측이 자신을 경영에서 배제하려는 터무니없는 시도가 이번 사태를 초래했다고 반박했다.
지난해 9월말 기준 화성산업 지분율은 이인중 명예회장이 9.34%, 화성개발 9.27%, 이종원 사장 5.31%, 이홍중 회장 5.20%, 동진건설 0.96%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형제간의 갈등은 이 회장이 지난해 말 화성개발이 보유하고 있는 화성산업 지분 112만 주를 우호 세력인 동진건설에 매각하면서 표면화됐다.
지역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화성산업 경영권 분쟁의 장기화 여부는 다음달 열릴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라며 “양측의 지분 대결이 벌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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